M 컨템포러리는 장르와 시대의 구분을 넘어 뉴미디어와 대중 예술까지 동시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예술 공간이다. 누구나 피부 가까이 예술을 경험함으로써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을 즐거움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 순수 예술뿐만 아니라 과학·인문학적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뉴미디어와 디자인, 패션, 건축에 이르는 다양하고 참신한 예술을 더 많은 사람과 만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 컨템포러리는 첫 전시로 2017년 11월 19일까지 현대 미디어아트 선구자인 라즐로 모홀리-나기를 주제로 한 전시 를 개최한다. 라즐로 모홀리-나기는 매체의 경계를 넘어서 과감하고 실험적인 조형 예술을 펼쳤던 멀티미디어 예술가다. 그는 기술이 인간의 시각과 지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기술을 단순히 예술 표현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던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엎고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추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빛과 움직임을 실험대상으로 삼아 빛과 시간, 공간을 인식하는 방식을 전환했다. 모홀리-나기의 작품은 현재보다 미래를 구축하려는 욕구를 반영한다. 그는 회화, 조각, 건축, 영화, 연극 등 조형 예술과 예술 전반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이런 혁신적인 실험을 바탕으로 1919년 월터 그로피우스가 만든 바우하우스 학교에 교수로 재직하며 후진을 양성했다. 은 모홀리-나기와 같은 미래를 구축하는 ‘눈’으로 기술을 탐구하고 예술을 시대의 창으로 삼아 작품을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오늘날 예술의 역할이 무엇인지 묻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김 수, 김병호, 전준호, 양민하, 애나한 작가는 모홀리-나기가 행한 시각적 실험을 재해석했다.

전시명: The New Vision : 바우하우스에서 인공지능까지
전시 기간: 11월 19일까지
전시 시간: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
장소: M 컨템포러리
문의: 02-3451-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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